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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효심은 졸지에 남편을 잃고 청상이 된다. 친구인 숙희의 가게를 도우며 홀로 삼남매를 키워 낸다.
장성한 삼남매는 짝을 찾아 가정을 꾸리게 되고 어머니는 집을 팔아 자식들의 보금자리를 꾸려준다. 그렇게 삼남매를 떠난 보낸 어머니는 전셋집을 얻어 홀로 지내게 되는데….
남편처럼 의지하고 살았던 큰 아들 상길이 운영하는 치킨집이 어려워지면서 어머니에게 손을 벌린다. 어머니는 전세 보증금을 빼서 큰 아들에게 주고는 월세 집으로 나앉는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는 뇌출혈로 쓰러진다. 어머니는 긴 수술 끝에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자, 삼남매는 병원비로 언쟁을 벌인다.
병원에서 퇴원한 어머니는 뇌출혈의 후유증으로 반신불수가 되고, 큰 아들 상길네 집에서 기거하기에 이른다. 그로 인해 상길은 처 희선과 싸우게 된다. 고민 끝에 상길은 동생들과 어머니의 거처 문제를 놓고 상의한다. 모여 앉은 삼남매는 의논 끝에 한 집에서 4개월씩 모시는 것으로 합의하게 된다.
어머니는 자식들이 합의한 대로 삼남매의 집을 옮겨 다니며 생활한다. 자식들과 지내게 된 어머니는 품안에 자식이라는 말처럼, 자식은 이미 어머니의 품을 떠나 한 가족의 공동체를 이끌어 가야 하는 또 다른 가족이라는 걸 새삼 깨닫는다.
어머니는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자식들이 가정을 소중하게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바라보는 것이 어머니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인식한다. 결국 어머니는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어머니는 자신의 남은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라도 건강을 되찾아 일터로 다시 나가리라고 결심한다.
건강했던 어머니가 어느 날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그로 인해 가족 간의 갈등이 시작된다. 만만치 않은 병원비와 병석에 누워 있는 어머니를 두고 갈등을 빚는 삼남매를 보며 우리는 과연 누구의 주장이 옳다고 할 수 있을까? 가해자가 되기도 하고, 피해자가 되기도 하는 ‘가족’이란 공동체에 대한 정의를 우리는 내릴 수는 있는가.
아옹다옹하며 살아가는 ‘가족’이란 공동체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평생을 희생해 온 어머니의 질병 앞에서도 우리는 돈을 먼저 생각하는 자식들이 되어 버렸다. 아무리 시대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해도 우리는 너무나 변절되어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작가이자, 영화 <은교>에서 소설가의 제자 ‘서지우’로 열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배우 김무열의 어머니이기도 한 소설가 박민형은 <4번 출구는 없다> 이후 오랜만에 출간한 이 책을 통해 어느 자리에서든 자식들을 위해 묵묵히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의 어머니들의 힘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민형
1996년 ≪월간문학≫에 단편 <서 있는 사람들>로 소설부분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단편으로는 <황달수 연구 주임>, <금색 종>, <뒤꿈치 들기>, <부러진 날개로 날 수만 있다면>, <우회로>, <술 마시는 여자>, <화해>, <성주 가는 길>, <젓가락>, <참을 수 없는 웃음>, <달의 계곡>등등을 발표했다. 장편소설 ≪침묵과 함성≫(2000)으로 문예진흥원 창작지원 수상작에 선정되었으며, 장편소설 ≪4번 출구는 없다≫(2011)를 펴냈다. 그밖으로는 KBS 악극 <빈대떡 신사>(2003), cpbc(가톨릭 평화방송) 창사 특집 드라마 <강완숙>(2007), <동정 부부 요한 루갈다>(2010)의 극본을 썼다.
1. 가장 사랑하는 것이 최대의 적이다 2. 무너진 자존심 3. 우리도 한때는 이렇게 푸르고 싱싱했던 날들이 4. 어떤 간절함 같은 것을 5. 상길네, 그 모든 것을 놓을 수 있었는데 6. 준길네, 느긋하고 여유로운 삶을 지향하는 7. 미라네, 자식들의 집을 전전하지 말고 8. 어머니, 아무 곳에서나 불러도 되는 이름이 9. 어머니 <해설> 가족극장 너머의 인간극장, 혹은 어머니 이야기 : 박민형의 『어머니』론_ 박진영 문학평론가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