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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등의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영화화된 <터널>은, 소재원 작가의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처녀작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한 가정의 가장이 아이의 생일선물을 가지고 집으로 가기 위해 터널을 지나는 도중 터널이 무너지면서 홀로 그 안에 갇히게 된다. 터널 붕괴 사건은 언론을 통하여 빠르게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휴대폰을 통해 간신히 자신의 생존을 알린 정수는 많은 사람의 걱정과 무사히 구출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으며 터널 속에서 구조를 기다린다.
하지만 당초 계획과는 달리 구조 일정은 자꾸 지체만 되고, 서서히 사람들의 기대가 옅어지는 그때, 터널 구조 작업으로 인해 근처 마을 노인이 제때 병원으로 이송되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더구나 휴대폰 배터리가 모두 방전되는 바람에 휴대폰을 통해 간간히 생존을 확인했던 정수와 연락이 끊겨 터널 속의 정수가 살아 있는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 사람들은 살아 있을지 죽었을지 모르는 정수를 위해 막대한 손실과 피해를 감수하고 구조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여론은 이정수를 비롯해 그를 구하고자 하는 전문가와 정수의 아내를 비난하고, 그들에게 결단을 요구한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재난을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그의 구조 여부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처음에는 자신의 일처럼 걱정하고 관심을 쏟던 여론과 대중이 시간이 지날수록 희생자에게 공격성을 띄는 이중적 모습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여러 사람의 이익을 위해 한 사람의 희생을 강요하는 이 사회는 정의롭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대중은 과연 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
3년전 양장본으로 첫 출간된 이 책은 영화 개봉과 함께 더 많은 독자들과 함께 하고자, 가벼워진 소프트본으로 외형을 탈바꿈했으며, 오탈자를 바로 잡아 가독성을 높여 새롭게 출간되었다. 소설 ≪터널≫을 통해 영화 <터널>에서는 미처 말할 수 없었던 또 다른 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소재원
약자들을 대변하는 소설가
약자를 대변하는 소설가로 알려진 소재원은 1983년 태어났다.
26살 젊은 나이에 데뷔한 그는 데뷔작 ≪나는 텐프로였다≫가 영화 <비스티 보이즈>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데뷔 8년 만에 그의 소설 중 다섯 작품이 영화 원작으로 계약을 마친 상태이며 2013년 이준익 감독의 <소원> 역시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탄생시킨 영화였다.
일제의 숨겨진 만행을 세상에 알린 소설 ≪그날≫, 가습기살균제의 실상을 알리는 소설 ≪균≫ 등도 현재 영화 제작을 위한 단계에 돌입했다.
사회적인 약자들과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할 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는 그의 소설들과 더불어 현실에서도 그는 실천하는 행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회의원들의 갑질을 심판하는 직책인 윤리심판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사회적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소재원 작가의 처녀작이자 2016년 김성훈 감독・연출 하정우・오달수・배두나 주연의 <터널> 역시 솔직하고 담백한 진실로 독자에게 접근하는 소설이다. 현재 로카르노 영화제에 출품이 결정되기도 했으며 소설 ≪터널≫은 그의 진솔한 내면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터널≫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한번쯤은 자행했던 일들에 대한 고해성사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담아본다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prologue 이야기를 시작하며 │01│ 살아있습니다, 구조를 요청합니다 │02│ 희망을 품고서 │03│ 하나의 마음으로 │04│ 절망 속에 피어나는 꽃 │05│ 가슴이 만나는 순간 │06│ 절망이 피워내는 사랑 │07│ 각자의 간절함으로 │08│ 정의란 무엇인가! │09│ 당신들의 손가락 │10│ 강요 │11│ 마녀사냥 │12│ 더러운 욕망의 배설자들, 사회적 타살 │13│ 마지막 epilogue 이야기를 마치며 해설 당신들의 지옥: 소재원의 ≪터널≫론 _ 박진영 추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