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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북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남북관계나 통일문제에 대해서는 몇 시간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통일의 대상인 북한에 대한 지적 수준이나 인식 수준은 백지에 가깝다. “북한을 상징하는 국화(國花)가 무엇인가?”, “북한 헌법상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정확히 답변할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일 것이다. “북한에도 헌법이 있어?”라는 질문이 돌아오기 십상일 것이다. 북한 문제나 통일 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여준다.
우리 사회에서 통일문제는 의미와 비중에도 불구하고, 일상 문제로 인식되지 않은 상황이다. 북한에 대한 이런 저런 질문을 던진다면 ‘그런 것까지 알아야 돼?’라는 반문이 앞선다. 통일문제나 북한문제가 정치인이나 일부 전문가의 몫으로 인식된 면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몰라도 돼’라고 답하기에는 남북관계가 대한민국의 미래와 너무 가까이 그리고 너무나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휴전선 이북 땅을 떼어 내어 멀리 아프리카 대륙 한 귀퉁이에 붙여버린다면 몰라도 휴전선을 경계로 마주하고 있고, ‘코리언’으로 불리는 남북의 현실을 외면할 수는 없다. 대한민국에서는 대통령에 당선되어도, 국회의원에 당선되어도 ‘평화적 통일’을 위해 노력할 것을 ‘엄숙히’ 선서해야 한다. ‘통일’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주어진 책무이자 현실이자 미래이다.
통일을 위한 첫 출발은 북한을 잘 아는 것이다. 《글과 사진으로 보는 북한의 사회와 문화》는 ‘북한의 행정과 권력’으로부터 북한의 일상생활, 교육, 먹거리, 과학기술, ‘체육·스포츠’에 이르기까지 17개 분야의 북한 정보를 차분히 정리한 책이다. 북한의 각 분야에 대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일갈할 수 있도록 풍부한 사진과 해설을 겻들인 통일입문서이자 통일시대를 대비한 국민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대학에서 북한학과가 처음 생긴 것이 1994년이다. 북한 및 통일전문가 양성을 위하여 동국대학교에 북한학과가 생긴 지가 20년을 넘었다. 그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북한 연구가 축적되었지만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서는 많다. 북한에 대한 정보 자체가 제한적이고, 이해하는 방식이 낯설었기 때문이다. 북한에 대한 정보를 외면했었던 것도 답이 될 것이다. ‘북한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 ‘북한까지 알아야 돼’라는 것이 속 바른 표현일 것이다. 그렇지 않다. 한반도 지도만 펼쳐보아도 북한을 알아야 하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글과 사진으로 보는 북한의 사회와 문화》는 처음부터 ‘북한 사회와 문화에 대한 종합정보’를 목적으로 기획되었기에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북한을 설명하고 있다. 2016년 있었던 제7차 당대회 자료와 2016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북한인권법’까지 가장 최근 상황이 실려 있다. 260쪽 가까운 두툼한 책이지만 400여 장의 사진과 자료가 가독성을 높여주고 있다. 북한의 행정, 지도자, 경제, 교통, 정보통신, 교육, 문화예술, 방송, 먹거리, 체육 등 분야별 400여 개의 비주얼 자료들은 그 자체로서 훌륭한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자는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분석하는 이유를 하나로 설명한다. 북한에 대한 오독의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정치인의 몫이지만 북한 연구자로서 역할에 주목한다. 학자는 공인으로서 사회가 필요로 하는 문제에 대한 정확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 연구자에게 주어진 역할과 사명은 북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규정한다. 그것으로 대북정책, 통일정책에 필요한 다리를 놓는 것이 의무라는 것이다. 통일을 이야기하고, 준비하는 우리 사회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전영선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한양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위원회 이사, 민화협 정책위원,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전문위원,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상임위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경실련 상임집행위원, 북한연구학회 사회문화분과위원장, 남북문학예술연구회 회장,≪민족화해≫ 편집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상으로 보는 북한의 일상≫,≪북한의 언어: 소통과 불통 사이에 놓인 남북언어≫,≪북한 정치와 문학: 통제와 자율 사이의 줄타기≫,≪북한 애니메이션(아동영화)의 특성과 작품세계≫,≪영화로 보는 통일 이야기≫,≪문화로 읽는 북한≫,≪북한의 대중문화≫,≪북한 민족문화정책의 이론과 현장≫,≪북한 예술의 창작지형과 21세기 트렌드≫,≪북한 영화 속의 삶 이야기≫,≪북한을 움직이는 문학예술인들≫,≪북한의 문학과 예술≫,≪고전소설의 역사적 전개와 남북한의 춘향전≫,≪북한 문학예술의 운영체계와 문예이론≫ 등의 저서가 있다.
머리말 1장 북한의 행정과 권력 2장 최고지도자에 관한 것들 3장 북한의 정신세계 4장 경제 분야 5장 교통 분야 6장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7장 교육체계 8장 생활문화 9장 언어생활 10장 역사・문화재 11장 민족문화 12장 문화예술 13장 여가문화 14장 방송언론 15장 천연기념물・관광지 16장 먹거리 문화 17장 체육・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