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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도서출판 경진
판형 신국판
페이지수 320쪽
저자 정은영
ISBN 978-89-5996-501-4 93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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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


정말 진부하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를 이처럼 정확하게 표현한 말이 있을까싶다.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문화적으로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양국이지만, 왜구의 약탈과 임진왜란의 발발, 그리고 강제병합을 거치며 정서적 거리감은 그 어떤 나라보다 먼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반목의 역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독도 영유권 문제를 비롯하여 위안부・강제 징용 등의 과거사 해결방안을 두고 한・일 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일본에 대한 반감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어 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모습은 400년 전과 닮아 있다. 임진왜란이라는 7년간의 전쟁을 거치며, 조선인에게 일본은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원수’였으며 ‘창자를 씹어먹어도 시원치 않은 오랑캐’였다. 심지어 조선 조정에서는 길잡이 노릇을 한 대마도를 정벌하자는 논의가 진행될 정도였다. 그러나 우리 조상들은 전쟁을 통한 복수 대신 평화적인 방법으로 양국 간의 외교 관계를 재정립하고자 하였는데, 그 방안으로 모색된 것이 바로 통신사의 파견이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통신사가 파견된 200여 년 동안 조선과 일본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관계로 나아갔고, 동아시아에는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평화가 구축되었다.
특히 조선후기에 파견된 통신사는 이전과는 달리 문화사절단으로서의 성격이 강화되었다. 한 차례의 사행에 500명 내외의 인원이 일본으로 떠났는데, 조선의 문학・회화・음악・의학 등의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인물들이 사행원으로 선발되었다. 이는 오랑캐 일본에게 당한 치욕을 문화적 우월성으로 되갚으려는 의도가 통신사 파견의 기저에 깔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즉 조선은 선진문화를 일본에 전해주던 이전의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여 자국 우위의 외교 관계를 확립하려 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조선 조정의 작전은 성공하였을까?


조선의 문학・회화・음악・의학 등의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인물들이 사행원으로 선발


문화적 자부심으로 무장한 통신사행원들은 호기롭게 일본을 향해 떠났다. 그러나 일본에 도착한 그들이 느낀 감정은 당혹감과 절망감이었다. 일본의 아름다운 풍광은 일찍이 조선에서 볼 수 없었던 선경(仙境)이었으며, 상선(商船)으로 가득한 항구와 정비된 도로, 그리고 화려한 성곽은 일본의 경제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전쟁의 피폐함으로 가득한 고국을 떠올리며 통신사행원들은 일본의 물력 앞에 조물주를 원망할 수밖에 없었다. 조선에서는 미처 알지 못했던 일본의 진짜 모습을 목도한 통신사는 자신들의 견문을 빠짐없이 기록하여 통신사행록으로 남겼다. 이렇게 저술된 통신사행록은 후대 통신사에게는 외교 지침서였으며, 조선의 지식인에게는 일본을 간접체험할 수 있는 창구였다. 특히 명(明) 멸망 이후, 중화(中華)를 자처하던 조선의 지식인에게 통신사행록을 통해 전해진 다양한 일본정보는 현재 조선의 실상과 문제를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박지원, 박제가 등의 실학자들도
중국으로 떠나기 전에 읽었다는 사행원들의 외교지침서


하지만 이러한 가치에도 불구하고 통신사행록은 <열하일기>, <북학의>와 같은 연행록에 비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 실제 박지원, 박제가 등의 실학자들이 중국으로 떠나기 전에 통신사행록을 읽었고, 그들이 보고 열광했던 청(淸)의 문물은 이미 통신사행록에 수록되어 있었음에도…. 바로 그 안타까움에서 이 연구는 시작되었다. 정확한 일본정보를 전달하고자 했던 조선후기 통신사의 노력과 그러한 정보들이 만들어낸 다양한 일본 담론, 그리고 그 담론을 통해 자기를 반성하고 새로운 학문 지평을 열고자 했던 조선 지식인의 열망이 통신사행록에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전대의 통신사행록을 통해 성리학과 조선중화주의라는 이념의 틀에서 벗어나 자성의 목소리를 냈던 조선후기 지식인들처럼, 지금 우리가 맞닥뜨린 문제도 과거의 역사 속에서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으로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 책은 그러한 연구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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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영

1977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2014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는 '조선후기 통신사와 조선중화주의', '<일본록>에 나타난 대일지식 생성 연구', '교린체제 모색기 통신사의 일본정보 탐색 연구', '교린체제 확립기 통신사의 삼도 인식 연구' 등이 있다. 현재 부산대학교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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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말
    
    
    제1장 서론
    
    1. 연구사 검토 및 문제제기
    
    2. 연구대상과 방법
    
    제2장 통신사행록의 텍스트 형성 방법과 글쓰기 방식
    
    1. 일본정보 획득의 경로
      1) 정보 제공자들과의 문답
      2) 독서를 통한 정보 확충
    
    2. 일본지식의 구체화를 위한 글쓰기
      1) 세밀한 설명을 위한 개념의 구체화
      2) 객관적 준거에 바탕을 둔 지식의 구체화
    
    3. 일본지식의 효과적인 전달을 위한 글쓰기
      1) 문견록의 관습적 글쓰기와 변이
      2) 문견록과 일기의 유기성 강화
    
    제3장 통신사행록에 내포된 일본 담론
    
    1. 정치・외교적 담론
      1) 天皇論
      2) 對馬島論
      3) 備倭論
    
    2. 문학・학술 관련 담론
      1) 文興論
      2) 六經 傳來論
      3) 古學論
    
    제4장 일본지식의 영향과 의의
    
    1. 반성적 자기 인식
    
    2. 역사관의 정립과 학문의 지평 확대
    
    제5장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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